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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호주 ) - 지게차 일자리 구하기(콜스)

Sang-yeol__Ahn ( Noah ) 2023. 8. 9. 09:20

정말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유튜브 좀 보고 있는데

에이전시에서 전화가 왔다.

 

집 근처에 있는 콜스 창고에 40불짜리 지게차 자리가 있다고

관심 있냐는 것이었다.

여러 조건들을 들어보니 정말 솔낏한 제안이었고

나의 목표였던 고시급 지게차 일을 할 기회였다.

 

물론 마음속은 정말 복잡했다.

이때까지 지게차 일을 깔짝깔짝만 했지

이렇게 본격적인 오퍼를 받을 줄 몰랐고

마음속으로 반쯤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은 이미 건설쪽으로 가길 정했고

집도 시티로 옮길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절을 했다.

 

하지만 기분은 너무 좋았다.

실패할 뻔 했지만 실패하지 않았고

기회는 있었음을 상기시키며 워홀을 계속 할 생각이다.

 

너무 행복한 순간이다.

물론 지게차 오퍼를 받았음에 행복함도 있지만,

영어로 인터뷰를 하는데 전혀 막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인터뷰에 능숙해진 것도 있지만, 작은 스몰토크 정도는 긴장하지 않고

하고 있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길진 않지만 지난 4개월

정말 마음 졸이며 고생했고, 잘 버텼다고 말해주고 싶다.

 

진짜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