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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호주 ) - 포크리프트 자격증 따기 (+ 화이트 카드 )

오늘은 호주 포크리프트 자격증을 따는 방법을 쓰고자 한다. 

우선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을 먼저 쓰고,

자세한 내용들을 쓰보겠다.

 

호주 워홀에서 지게차를 따기 위해서 지게차 학원을 등록해야 한다.

구글맵에 포크리프트 라이센스만 쳐도 여러 학원이 나온다.

 

첫번째로 고려해야할 것은 가격이다.

워홀을 올 때 모두가 부유하게 온 것이 아니기에 돈을 어떻게 쓸지가 매우 중요하다.

자격증을 딸 때도 이왕이면 싼 값에 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

 

두번째는 학원 코스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백패커스나 숙소에 가면 지게차 관련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건데 그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정보를 얻거나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 검색해서 그 학원에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면 된다.

내가 간 곳은 시드니 안 뱅크 타운에 있는 License4 work 라는 곳인데 2일 수업을 하고 시험보는 날을

정해서 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도 강사마다 스타일이 다른 것 같아 어느정도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다.

 

세번째는 학원까지의 거리이다.

도시 끝에서 끝으로 가려면 2시간에서 3시간은 걸릴 수 있다.

만약 학원 코스가 일찍 시작하고 자차가 없다면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가야하기 때문에 가까울 수록 좋은 것 같다.

영어를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수업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지치기에 이동하면서 힘을 빼지 않는 걸 추천한다.

 

네번째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게차를 따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이다.

나는 호주에 오기전 여러 블로그를 보고 자격증을 따는데 길어도 일주일이면 된다고 생각했다.

공부해야 하는 양을 떠나서 수업 들은 후 바로 시험을 치는 줄 알았다.

그래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도 하지 않았다. 

호주에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데다가 일주일이면 딸 수 있다는 생각에 기반했다.

하지만 호주에 도착해서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내가 지역을 옮기는 게 아니라면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본다. 

그리고 와서 지게차 예약을 했는데 이틀의 수업은 바로 받을 수 있었지만 시험은 3주 뒤에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위의 사항을 다 고려하고 만약 내가 빨리 지게차를 따는 게 좋다면

학원에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 등록을 하면

언제 시험을 볼 수 있는지 물어보고 가능한 빨리 딸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지게차 시험 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내가 갔던 곳은 바로 시험을 칠 수 없었다.

물론 3주동안 여행도하고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만, 그냥 시험 합격하고 노는 게 낫지 않겠는가?

 

지금 생각해보면 이사하기 전 지게차 자격증도 따고 화이트 카드도 땃다면

지금 일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이것도 핑계고 내가 겁나고 게을러서 하지 않은 것이다.

또, 해외를 나가거나 이렇게 워홀을 오면 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들었지만 직접 경험해보니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

 

 

 

 

이제 내가 갔던 곳에서 어떻게 시험을 봤는지 알려 주려고 한다.

이걸보고 똑같은 과정을 기대하면 안되겠지만, 유사한 환경이나 과정 등을 알고 있으면

직접 갔을 때 익숙해져서 긴장도 풀리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수업은 이틀동안 이루어졌는데, 하루는 이론이고 하루는 실습이었다.

 

이론 수업은 학원측에서 나눠준 인쇄물을 기반으로 진행한다.

강사가 하는 말은 결국 인쇄물과 다르지 않지만, 지게차를 처음 접하거나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한테 좋다고 생각한다.

이해도 쉽게 설명해주고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나는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 않았고 대략 3시간의 강의에 머리가 지칠대로 지쳤다.

다행히 뒤에는 읽고 푸는 문제집을 나누주는데 처음에는 그게 이론 시험이라 생각했고

답까지 다 알려주길래 신났다. 알고보니 그건 그냥 연습 시험이었다.

 

 

다른 날은 실기 수업을 하는데 강사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들은 강사의 수업은 정말 빨랐다. 

강의를 시작하자마자 관련된 내용을 빠르게 브리핑 한 후에 직접 몰도록 시켜본 것이었다.

실기에서도 지게차를 타는 것이 다가 아니라, 장애물이나 위험 대처 방법 등을 알아야 하는데,

그렇게 빠르게 넘어가니 영상이나 기록도 못 해놓았다.

결국 영상을 찍어둔 다른 분이 나한테 이메일로 영상을 보내줘서 다시 돌려보며 암기 사항을 알아냈다.

실습 때 내용은 인쇄물에 나오는 내용만으로 직접 매칭시키며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동영상을 찍어놓는 것을 추천한다.

실습 때 브리핑하는 모습.

 

이제 혼자 공부를 해야했다. 인쇄물을 보며 내용을 외웠고 이론은 큰 어려움 없이 지나갔다.

그러나 실기는 그 동영상과 이미지 시뮬레이션만으로 감을 살려야 했고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시험 때 실수하는 것을 면하지 못했다.

 

 

시험을 치러 가면 시작하고 1시간 반 동안 이론 시험을 보고

먼저 다 본 사람들은 미리 실기 시험장으로 내려가 주변 환경이 어떤지 보게 해준다.

실습하는 곳과 분리되어 있기에 먼저 내려가 확인을 하는 건 도움이 됐다.

 

그 후 시험을 끝낸 순서대로 실기 시험을 치고 바로 집으로 가면 되는 것이었다.

실기를 칠 때

Hazard/ Risk assessment( 주변 위험물 말하면 됨 )

Checking control measures( 사고가 나거나 예방하기 위한 것들 )

Check the forklift( 지게차 확인 )

Practicing( 시키는 대로 이행하면 됨 )

Parking( 주차 )

이렇게 구성된다.

 

솔직히 지게차 확인하는 것까지는 지게차를 조종하는 게 아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된다.

그러나 짐을 옮기고 주차하는 과정에서 긴장을 하게 되면 실수를 연발하게 된다.

다행히 나는 긴장은 되었어도 천천히 해서 그런지 큰 실수 없이 지나갔다.

 

참고로 한 명 시험을 치는데 20분 가량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이걸 생각하면 이론 시험을 빨리 끝낸 게 정말 잘한 일이다.

 

원래는 이론시험에 무엇이 나오는지 실기 때 어떤 말을 하면 되는지 적을려고 했는데,

거기서 나누어 주는 인쇄지에 다 나오는 내용이라 정말 그 내용만 공부해도 합격 할 수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한테 들어보니 여기에서는 크게 틀리거나 실수하지 않으면 웬만하면 합격시켜 주려고 하는 것 같다.

 

 

화이트 카드에 관해 말하자면

화이트 카드 강의 듣는 중

여기에 관련해  정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때까지 만난 사람들에 의하고 내 경험에 의하면.

수업을 6시간 가까이 듣고 나눠진 유인물의 빈 칸을 다 채우면 그냥 발급해준다.

 

물론 이것도 하나하나 알려주지만, 영어를 못 알아들으면 놓칠 수도 있고 그 정도가 심하면 

화이트 카드를 발급받지 못하고 다음에 다시 해야할 수도 있다.

 

참고로 지게차 자격증이나 화이트 카드 같은 것을 딸 때는 무조건 100points 이상이 있어야 한다.

이 점수를 채우는 것으로는 

여권 70점

은행 카드(1) 25점(bankstatement 도 가능)

(1 과 다른)은행 카드 25점(bankstatement 도 가능)

나는 항상 이렇게 3개를 들고다니며 100포인트를 넘겼다.

지게차 시험같은 경우는 bankstatement를 요구했는데 주소지가 나와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마침 새 주소로 옮기면서 이를 증명할 bankstatement 발급 받은 후 사진을 찍어놓아서 그걸로 넘어갔다.

 

 

요약:

지게차 자격증 따는 과정

화이트 카드 따는 방법